자금·손익 관리

앞으로 두 달, 돈이 부족해지는 시점을 미리 찾는 법

두 달 합계로는 남는데도 통장이 비는 주가 생깁니다. 들어오는 날과 나가는 날이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두 달을 주 단위로 나눠 적으면 부족해지는 주가 미리 보입니다.

앞으로 두 달의 입금과 지급 일정을 맞춰 보는 장면

두 달 동안 들어올 돈이 나갈 돈보다 많아도, 급여일에 통장이 비는 일은 생깁니다. 큰 입금은 뒤에 몰려 있는데 급여와 세금은 그보다 먼저 나가기 때문입니다. 월 단위 계획이 "이번 달에 남는가"를 보여 준다면, 주 단위 계획은 "언제 모자라는가"를 보여 줍니다.

왜 두 달, 왜 주 단위인가

두 달이면 대부분의 정기 지급과 거래처 입금 약속이 한 번 이상 들어옵니다. 부족한 주를 몇 주 앞서 알면 거래처와 지급일을 상의하거나 입금을 앞당기고, 필요하면 자금을 마련할 시간이 생깁니다. 그보다 먼 기간은 주 단위로 쪼개도 정확도가 떨어지니, 월 단위로 따로 보면 됩니다.

주 단위 자금표 만들기

칸은 시작 잔액, 들어올 돈, 나갈 돈, 끝 잔액 네 개면 됩니다. 첫 주 시작 잔액은 지금 사업용 계좌 잔액의 합계이고, 다음 주부터는 앞 주의 끝 잔액을 이어 씁니다. 주 단위 자금표에서 중요한 것은 금액보다 날짜입니다.

  • 돈이 실제로 움직이는 주에 넣습니다. 급여일, 보험료·세금 납부기한, 카드 결제일, 대출 상환일, 임차료 지급일처럼 날짜가 정해진 지급부터 해당 주에 배치합니다.
  • 들어올 돈은 확정과 예상으로 나눕니다. 계약이나 세금계산서로 금액과 날짜가 정해진 입금과, 영업 전망으로 기대하는 입금을 따로 적습니다.
  • 지켜야 할 잔액을 정합니다.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통장에 늘 남겨 둘 금액을 회사가 정하고, 끝 잔액이 그 아래로 내려가는 주를 표시합니다.
알아 두기 · 날짜가 법으로 정해진 지급

급여는 매월 1회 이상 일정한 날짜를 정해 지급해야 합니다. 건강보험료는 그달 보험료를 다음 달 10일까지, 원천징수한 세금은 원칙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냅니다.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납부는 과세기간이 끝난 뒤 25일 이내이고, 4월과 10월에도 예정신고나 예정고지에 따른 납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지급은 거래처 대금처럼 상의해서 미루기 어려우니 자금표에 가장 먼저 적습니다.

입금은 늦게, 지급은 제때로 잡습니다

자금표를 낙관적으로 쓰면 부족한 주를 놓칩니다. 다음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적으세요.

  • 입금은 약속한 날이 아니라 그 거래처가 실제로 입금해 온 날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늘 1~2주 늦게 들어오는 거래처라면 그만큼 뒤로 미룹니다.
  • 예상 입금은 확정 입금과 따로 더해 봅니다. 확정 입금만으로 버틸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 지급은 약속한 날짜에 나간다고 봅니다. 카드 대금은 결제일 기준으로 적습니다.
  • 세금은 신고 전이라도 예상액을 넣습니다. 부가가치세처럼 금액이 큰 세금은 미리 계산해 둔 예상액을 씁니다.

가상 예시: 9주 자금표

가상 예시

시작 잔액이 2,000만 원인 회사가 앞으로 9주를 적었다고 가정합니다. 급여와 임차료는 2주차와 6주차에, 4대보험료·원천징수 세금·카드 대금은 3주차와 7주차에, 부가가치세는 5주차에 나갑니다. 지켜야 할 잔액은 500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단위는 만 원입니다.

주시작 잔액들어올 돈나갈 돈끝 잔액
1주거래처 대금 지급2,0001,0007002,300
2주급여·임차료2,3006001,9001,000
3주A사 입금, 4대보험료·원천세·카드 대금1,0001,5009001,600
4주1,6005004001,700
5주부가가치세, 거래처 대금1,7007001,3001,100
6주급여·임차료, 잔액 부족1,1004001,900−400
7주B사 입금, 4대보험료·원천세·카드 대금−4002,8009001,500
8주1,5006005001,600
9주1,6001,3006002,300

9주 전체로는 들어올 돈 9,400만 원이 나갈 돈 9,100만 원보다 많아, 마지막 주 잔액은 시작보다 300만 원 늘어납니다. 그런데 6주차에는 급여와 임차료 1,900만 원이 7주차 B사 입금보다 먼저 나가 400만 원이 모자랍니다. 지켜야 할 잔액 500만 원까지 생각하면, 6주차 전에 900만 원을 마련하거나 지급·입금 시점을 바꿔야 합니다.

A사 입금 1,500만 원이 2주 늦어지는 경우도 따로 계산해 봅니다. 3주차 끝 잔액이 100만 원, 4주차가 200만 원으로 지켜야 할 잔액 아래로 내려가고, 5주차에 입금되면서 원래 계획과 같은 1,100만 원으로 돌아옵니다. A사가 평소에도 늦게 입금해 왔다면 이 경우를 기본 계획으로 삼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말 잔액이 충분해도 같은 주 안에서 지급일이 입금일보다 빠르면 잠시 돈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여유가 적은 주는 입금·지급을 날짜순으로 놓고 중간 잔액도 확인합니다.

부족한 주를 찾았다면

부족한 주가 보이면 그 주보다 앞에서 손쓸 수 있는 것부터 봅니다.

  1. 들어올 돈 앞당기기: 납품이 끝났는데 청구하지 않은 건이 없는지, 세금계산서 발행이 늦어 입금이 밀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약속일이 지난 받을 돈은 바로 연락합니다.
  2. 나갈 돈의 시점 조정: 거래처 대금, 장비 구입처럼 상의할 수 있는 지급을 부족한 주 뒤로 옮길 수 있는지 미리 상의합니다. 급여, 4대보험료, 세금처럼 기한이 정해진 지급은 조정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3. 미룰 수 있는 지출 보류: 아직 정하지 않은 구매나 투자는 부족한 주가 지난 뒤로 결정을 미룹니다.
  4. 자금 마련: 그래도 모자라면 차입이나 대표의 자금 투입을 검토합니다. 대출은 심사에 시간이 걸리므로 부족한 주를 확인한 즉시 거래 은행과 상의합니다. 대표가 회사에 돈을 넣는다면 회사가 빌린 돈인지 자본금인지 처리 방법을 담당 세무사와 미리 정합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고칩니다

자금표는 한 번 만들고 끝내는 문서가 아닙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세 가지만 하면 됩니다.

  • 첫 주 시작 잔액을 실제 통장 잔액으로 바꿉니다.
  • 지난주 예상과 실제 입금·지급을 비교해, 어긋난 거래처와 항목을 표시합니다.
  • 지난 주를 지우고 맨 뒤에 새 주를 붙여, 늘 앞으로 9주를 봅니다.

몇 주만 이렇게 해 보면 어느 거래처의 입금이 늘 늦는지, 어느 주에 지급이 몰리는지가 보입니다. 그 기록이 다음 거래 조건을 정할 때 근거가 됩니다.

근거와 참고 자료

근거: 임금의 정기 지급(매월 1회 이상 일정한 날짜) — 「근로기준법」 제43조 제2항, 국가법령정보센터. 건강보험료 납부기한(그달 보험료를 다음 달 10일까지) — 「국민건강보험법」 제78조 제1항, 국가법령정보센터.

근거: 원천징수세액 납부기한(다음 달 10일, 반기 납부 특례 있음) — 「소득세법」 제128조, 국가법령정보센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납부(과세기간이 끝난 뒤 25일 이내) — 「부가가치세법」 제49조 제1항·제2항, 국가법령정보센터.

예시의 숫자는 설명을 위한 가상 숫자입니다. 회사별 세금·보험료 납부액은 담당 세무사와, 자금 조달 방법은 거래 은행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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